▲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Phumulo Godfrey Masualle) 이스턴케이프 주지사와 양 도·주간 우의 증진 모색과 공동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안희정 지사, 충남 방문 이스턴케이프주지사와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스턴케이프주와 교류·협력 폭을 넓힌다.

안희정 지사는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Phumulo Godfrey Masualle) 이스턴케이프 주지사와 양 도·주간 우의 증진 모색과 공동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우호교류의향서에 따르면, 도와 이스턴케이프주는 상호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또 문화와 과학·기술, 교육, 관광, 무역 및 투자, 해양, 경제·농업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추진한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Phumulo Godfrey Masualle) 이스턴케이프 주지사와 양 도·주간 우의 증진 모색과 공동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충남도와 이스턴케이프주는 이와 함께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상호 참여하고, 양 도·주의 관계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추진키로 했다.

이번 우호교류의향서는 향후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위한 사전 조치로, 정식 협정은 내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이번 우호교류의향서는 양 지역이 우의를 높이고, 신뢰를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스턴케이프주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 주지사는 충남도의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농업과 제조업 분야 등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며, 안 지사에게 내년 이스턴케이프주를 방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Phumulo Godfrey Masualle) 이스턴케이프 주지사와 양 도·주간 우의 증진 모색과 공동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협약식에 함께 참석한 노주코 글로리아 밤(Nozuko Gloria Bam) 주한남아공대사도 도와 이스턴케이프주 간 교류·협력 확대 약속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했다.

노주코 글로리아 밤 대사는 지난 3월 부임 직후 도를 방문, 안 지사를 만나 이스턴케이프주와의 교류 추진을 적극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쪽에 위치한 이스턴케이프주는 16만 9580㎢의 면적(충남의 19배)에 인구는 700만 명으로, 관광산업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주요 산업은 자동차 제조업과 섬유, 식품가공업, 농업, 목축업 등이며, 지역 총생산은 72억 달러, 1인당 GRDP는 2000달러(2009년 기준)이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Phumulo Godfrey Masualle) 이스턴케이프 주지사와 양 도·주간 우의 증진 모색과 공동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푸믈루 가프리 마수알레 주지사를 비롯 이스턴케이프 방문단은 지난 8일 충남에 도착해 9일 충남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당진현대제철 등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10일 협약식 전에는 도 농업기술원을 견학한 뒤 예산 농가 맛집을 체험했다. 11일에는 서천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식물자원 관련 상호 협력을 모색하고, 한국중부발전(보령화력본부)을 방문하며, 12일 오전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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