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소총 조준경에 성경 코드를 부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군 당국은 성경구절이 새겨진 총을 들고 싸우는 것은 적절한 행동이 아니라며 지울 것을 지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질랜드군 대변인 크리스천 던 소령은 “뉴질랜드도 다른 나라와 같이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제조업체가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뉴질랜드군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천 던 소령은 “앞으로 제조업체에 성경구절 문구를 새겨 넣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트리지콘 군수회사는 1955년부터 미군에 납품을 해왔지만 현재까지 성경구절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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