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저녁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광주엔시안요델클럽 제2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 가운데 회원들이 대표적 리듬악기인 우드스푼(나무 숟가락)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엔시안요델클럽)

요들송과 이색공연…감미로운 가을밤 선사

[천지일보 광주=이진욱 기자]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창립 38주년을 맞아 8일 오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가진 제25회 정기연주회가 막을 내렸다.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알프스의 꿈’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연주회에는 5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했으며 다양하게 꾸며진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받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신일호 변욱지휘자협회 사무국장의 지휘 아래 그리운 그대목소리, 벨라 빔바, 추심(가을이 오는 소리)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물했고 이와 함께 혼성듀엣, 혼성 4중창, 여성 중창, 독창 등의 공연이 가을 저녁 감미로운 음악세계로 안내했다.

특히 대표적 리듬악기인 우드스푼(나무 숟가락)만으로 연주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미국민속음악인 블루그래스 연주팀 ‘포키밴드’의 연주와 엔시안 선배이자 통기타 1세대인 국소남씨와 광주엔시안OB 회원 30여명도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1977년 창립 후 자연을 노래하는 요들송의 저변확대에 힘써왔으며 지역사회와의 문화나눔을 위해 광주충장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대회에 참가하는 등 매년 30여 차례의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8일 저녁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광주엔시안요델클럽 제2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 가운데 회원들이 요들송 합창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광주엔시안요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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