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의 성적이 무효처리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9일 교육부가 안내한 수능 시험 유의사항에 다르면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1일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는 일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시험장 위치도 직접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이 시간까지 들어가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은 뒤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단 시각 표시와 교시 별 남은 시간 표시 기능만 있는 일반 시계는 휴대 가능하다.

시험장 반입금지물품을 미쳐 두고 오지 못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본인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 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르지 않고 휴대하거나 임의의 장소에 보관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시험에서 사용할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정해 수험생 개인이 가져온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고 그 밖의 개인이 가져온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다.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등과 같이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데 필요하지 않은 물품은 사용이 금지된다. 돋보기 등과 같이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하다.

1·2교시는 문제지가 A/B형, 홀/짝수형으로, 3교시는 홀/짝수형으로 구분된다. 문제를 풀기 전 자신이 선택한 유형(A/B형)이 맞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 짝수이면 짝수형의 문제지를 받아 풀어야 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이 때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표기한 답안을 수정하는 경우에는 시험실 감독관이 제공하거나 본인이 가져간 수정테이프를 사용해야 하고 특히 수험생들은 답안지에 예비마킹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미지 스캐너로 답안지를 채점하기 때문에 예비마킹을 지우지 않고 다른 번호에 표기를 하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어 오답 처리될 수 있으므로 예비마킹 한 곳과 다른 곳에 답안을 마킹할 경우에는 예비마킹의 흔적을 지우개나 수정테이프로 반드시 지워야 한다.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은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 때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수험생의 소지품을 검사하며 동성(同性)의 감독관이 화장실에 함께 가 이용할 칸을 지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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