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은 6일 강화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강화자연사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강화군)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강화자연사박물관이 그동안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드디어 개관돼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관광객 및 주민에게 다가왔다.

인천 강화군은 6일 강화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강화자연사박물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복 강화군수, 안상수 국회의원, 유호룡 강화군의회의장, 안영수 인천광역시의회의원, 곤충 기증자 부친 박영묵씨를 비롯해 내빈과 관계자,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국비 25억, 시비 57억, 군비 15억 등 총 97억을 들여 대지면적 4888㎡에 연면적 2714㎡,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 광물, 화석, 동식물 등 1000여점의 다양한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희귀하고 신기한 곤충표본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자연생태계를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층 로비에는 2009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서 사체로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의 향유고래 골격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고래는 서해안에서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래 생태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강화군은 6일 강화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강화자연사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전시 중인 향고래 모습 (사진제공: 강화군)

한편 부대행사로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박물관과 어우러진 다양한 종류의 국화도 볼 수 있다.

이상복 군수는 “소중한 곤충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 부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 강화자연사박물관이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강화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표본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조사·연구하고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전시와 교육, 체험, 문화행사 등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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