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 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 왼쪽)이 수상자 대표 김형민씨(연세대 4학년 )에게 LG 입사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LG그룹)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서 대학생들에 이같이 당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구본무 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여러분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무척 흐뭇하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은 우리나라와 지구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했다”고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세상의 변화와 발전속도가 빨라진 만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많을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LG는 앞으로도 의지를 지니고 준비된 젊은이들에게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올해 참가한 35개팀 140명의 대학생 중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등 본상 6개 팀과 특별상 4팀, 글로벌상 1팀 등 총 11개 팀 44명을 시상했다.

이들은 여름방학에 2주간 세계 20여개 국가를 탐방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본상 수상 6개팀 24명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LG 인턴자격이 주어진다. 지금까지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 LG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30여명에 이른다.

올해 대상은 ‘살아있는 식물에서 전기에너지를 얻다’를 주제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대학 연구소를 탐방한 한동대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 중 하나인 미생물 연료 세포(Plant-MFC, Microbial fuel cell)의 연구 현황을 탐방한 후, 이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홍보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에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명지대 팀, ‘실크와 엽록소를 활용한 미세먼지 해결 방안’의 한동대 팀, 우수상에는 ‘동물매개 프로그램을 활용한 청소년 재소자 재범방지책’의 연세대 팀, ‘월드 와이드 워터 그리드(다양한 수자원의 효율적인 통합관리)’ 의 카이스트 팀, ‘한국 맞춤형 소방드론 도입 방향 연구’의 서강대 팀이 선정됐다.

글로벌 부문(외국인 대학생) 5개 팀 중 탐방결과가 가장 우수한 팀에게 수여하는 글로벌상은 ‘떡의 세계화’를 주제로 경기, 전북, 제주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친 연세대 팀이 수상했다.

LG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구성, 대학·공공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LG챌린저스(www.lgchallengers.co.kr)’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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