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선수단.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주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2라운드가 지난 19일 종료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1위 KT와 9연승의 STX의 경기는 KT가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는 놀라운 저력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마쳤다.

이로써 시즌 막판 eSTRO와 웅진에게 일격을 당해 첫 연패에 빠지며 STX에게 2게임차로 추격당했던 KT는 STX와의 격차를 3게임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STX는 2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10연승 고지를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세트를 연속 내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8위로 시작했던 2라운드 순위를 김윤환, 김구현 원투펀치가 17승을 합작하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으로 갈아 치우면서 막판 선전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무서운 저력을 보였다.

한편, 지난 08-09시즌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위를 달성했던 화승과 삼성전자는 9위와 11위로 각각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화승은 확실한 1승 카드인 이제동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 라인 부진을 거듭하며 9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고, 삼성전자 역시 송병구가 분전했으나 나머지 팀 주전 선수들이 제 활약을 하지 못하며 11위로 마쳤다.

▲ 신한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순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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