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예산안·민생 법안 처리 당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될 시정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2016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진행한 5자 회동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이해를 구한 바 있다는 점에서 이날 시정연설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역사 교과서 추진 현안은 현재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비밀TF’ 운영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여론 악화에 부딪힌 형국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대국민 설득에 실패할 경우 국정화 교과서 문제로 국정이 오히려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정 후반기 과제로 강조해온 청년고용 문제 등 노동개혁과 관련한 예산안 처리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민생,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와 함께 한중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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