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은 19일 서울 여의도 문화의 마당에서 회원 1만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지지 범국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종시 문제로 정국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유총연맹이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수정안을 적극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의 마당에서 회원 1만 50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 지지 범국민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의 수정안인 자족형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날 박창달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세종시 원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12월 대통령선거를 겨냥해 만들어낸 정략적 산물”이라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수정안은 이러한 정치적 고려나 지역적 이해관계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총재는 또 “일부에서는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신뢰’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세종시 건설은 정치적 신의를 넘어서는 국가의 막중한 국가 대사”라고 밝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았다.

끝으로 박 총재는 “세종시 건설은 세계의 흐름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모두와 후손들을 위해 세종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국민들을 향해 “세종시 건설에 정략적 이해관계가 개입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국가백년대계를 바로잡는 일에 대한 일부 정치권의 무책임한 반대와 정략적 선동에 온 국민이 흔들리지 않고 합리적인 선택과 행동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충청지역의 민심을 다독이고,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노력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의 성공적인 추진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신명언(한국자유총연맹) 기획정책팀장은 “20일부터 진행되는 부산, 경남, 충청권을 포함한 대전 등의 지방 순회 집회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폭넓은 이해와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은 UN NGO로 국제사회 재난 구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아이티지역 지진 패해 복구지원을 위한 ‘성금모금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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