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구매력이 있는 남성들이 자신이 사는 집을 꾸미는 데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가전·주방·인테리어가구·침구 제품에 대한 남성과 여성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주방, 인테리어 가구, 침구 등의 남성 매출 비중이 30% 이상 차지했다. 특히 홈 인테리어는 남성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여성 매출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TV·스피커 등 가전 부문만 남성 매출 비중이 30%를 웃돌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남성들이 혼자 백화점 생활매장을 방문해 가전·가구는 물론, 주방용품·식기류를 구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남성들은 테이블, 소파, 커피머신, 식기류, 와인잔,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성들은 자신이 사는 모습이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생활 장르에서의 남성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세계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강남점 9층 이벤트홀과 7층 각 브랜드 매장에서 가전은 물론, 가구, 주방용품,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행사기간 구매 금액에 따라 1만 5천원부터 최대 50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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