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한국 펜화연구회창립전에서 신혜식 작가 부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펜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에서 진행하는 한국 펜화연구회창립전(회장 이찬우)이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허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펜 전시회에는 12명의 작가들의 21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신혜식 작가는 36년간 정년태직 후 65세 되던 해 우연한 기회로 펜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석파정천세송(石坡亭千歲松)과 설악산 권금성소나무를 소재로 한 소나무그림 2점을 전시하고 있다.

그의 별명은 ‘할아버지 65펜화’다. 신 작가는 좋은 그림의 소재를 찾기 위해 전국을 다니게 된다고 전했다.

신 작가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대변하며 고고한 자태에 매력을 느껴 소나무를 그리게 됐다”며 “동양의 농익은 먹물과 서양의 금속성펜이 만나 순백의 화폭 위에 각양각색의 그림들이 섬세하게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펜화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펜화연구회창립전은 펜화를 전문으로 하는 전업 작가부터 신분이 다양한 펜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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