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MC몽과 김종민이 ‘우결’을 패러디한 ‘우리 절친됐어요’ 컨셉으로 나와 재미를 더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17일 방송에서는 79년생 동갑내기 MC몽과 김종민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패러디한 ‘우리 절친됐어요’ 컨셉으로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흑산도’ 편에서 복불복게임에서 진 MC몽이 감성돔을 잡기 위해 가거도를 가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 혼자서 감성돔을 잡는 것은 힘들다는 결정에 따라 평소 낚시광으로 알려진 김종민의 합류로 두 사람은 함께 가거도로 향하게 된다.

이들은 감성돔을 잡아오라는 미션을 받았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낚시에 몰입하다 해가 져서 하룻밤을 민박집에서 같이 보낸다.

낚시광으로 알려진 김종민이 어설픈 낚시 실력을 보이자 MC몽은 내내 비웃었고, 이에 김종민은 ‘우결’처럼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낚시를 양식장에서 배워서 그렇다고 고백했다. MC몽 역시 인터뷰에서 김종민을 두고 “복이 없는 애 같다.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의 ‘우결’ 패러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박집에 와서는 우정을 쌓는 모습이 속마음 인터뷰와 함께 진행됐다.

두 사람은 민박집에서 MC몽 제의로 좁은 욕조에 함께 들어가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C몽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더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 때 국물이 흐르는데”라며 고개를 숙이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둘은 스태프들이 먹다 남긴 감성돔을 나눠 먹는 등 우정을 돈독히 하며 ‘낙오’가 아니라 ‘낙원’이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방송이 나간 후 MC몽과 김종민의 ‘우결’ 패러디에 대해 ‘우결의 형식을 1박2일에 접목시키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였다’는 등 네티즌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방송 마지막 흑산도 2탄 예고편에서는 MC몽과 김종민이 서로에 대해 신랄한 폭로전을 펼치는 모습이 나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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