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독립신문 창간호, 한국광복군 성립 전례식 기념사진, 한국광복군 대일선전 성명서, 한국광복군 성립 전례식 서명포 (사진제공: 독립기념관)
한·중 화합 교류… 교차 전시로 진행
실물자료 40여점·영상 5편 등 선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립기념관이 중국 침화일군남경대도살우난동포기념관(동포기념관)에서 교류전시를 개최한다. 광복 70주년과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해 중국 동포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인 항일무장투쟁’ 특별기획전이다. 

특별교류전은 2014년 양국 기념관의 전시 교류 MOU 체결로 성사됐다. 한국독립기념관에서는 ‘남경의 기억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중국 침화일군남경대도살우난동포기념관에서는 ‘중국에서의 한인 항일무장투쟁’을 주제로 상호 교차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크게 6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항일 투쟁의 시작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조선의용대 설립과 활동 ▲한국광복군의 활동 ▲광복 그리고 대한민국 ▲중국 내의 항일운동유적지와 광복 이후의 한·중 교류의 모습이다.

전시 자료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기념 서명포,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성명서 등 항일독립운동 관련한 실물 자료 40여점, 사진 자료 100여점, 영상물 5편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내에서 활동한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이후 중국 곳곳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과정을 살펴보며 중국과의 공동 항일투쟁의 과정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기회”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인들에게 한인들의 독립투쟁 역사와 자주독립정신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5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중국 침화일군남경대도살우난동포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