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식생활 환경조성
카타르 식품 수입 규제에 대응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전용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두바이지사장(왼쪽)과 김혜진 코리안푸드센터 대표가 지난 28일 K-푸드의 중동 시장 내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9.
전용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두바이지사장(왼쪽)과 김혜진 코리안푸드센터 대표가 지난 28일 K-푸드의 중동 시장 내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8일 카타르 한국 식품 수출 업체인 코리안푸드센터와 K-푸드의 중동 시장 내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aT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코리안푸드센터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한국 슈퍼마켓(Korean Food Centre)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타르 대형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 룰루(Lulu) 등에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 카타르 등 중동 시장 K-푸드 수출 확대 ▲ 카타르 식품 수입 적합성인증서(CoC) 프로그램과 중동 수출입 관련 정보 교류 ▲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과 전 세계 확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카타르로 수출하는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적합성인증서(CoC) 제출 의무화 조치와 현지 보건당국의 알코올, 돼지고기 함유 등 할랄 기준 위배 검사 확대 등 강화된 수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중동 현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춘진 aT 사장은 “한국 농수산식품을 카타르에 공급하는 한상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K-푸드의 중동 신시장 수출 확대는 물론 한국과 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1%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도입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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