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설치·배부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홍보 활동
‘방역소독기 대여 서비스’ 추진

전남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가 노동면 적련회관에서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9.
전남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가 노동면 적련회관에서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봄철 농업 및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매개 및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보성군에서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51명, 신증후군출혈열 환자 5명,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 배부 및 주요 등산로와 마을회관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20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은 ▲긴팔, 긴바지, 장화,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해 노출 최소화하기 ▲텃밭 일하기 전 기피제 뿌리기 ▲작업 후 작업복 별도 세탁하기 ▲목욕 시 진드기 물린 자국 가피(검은 딱지)가 있는지 확인하기 등이 있다.

전남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가 겸백면 사곡회관에서 쯔쯔가무시증,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손 씻기 등 감염병 전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9.
전남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가 겸백면 사곡회관에서 쯔쯔가무시증,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손 씻기 등 감염병 전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9.

군은 오는 10월 17일까지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야외활동이 잦은 농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총 40회에 걸쳐 ‘찾아가는 감염병 집중 예방 홍보’를 진행한다. 이 홍보 활동은 오지·벽지 순회진료 및 건강 행복 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주민 의료 지원 사업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모기 및 해충방제를 위한 ‘방역소독기 대여 서비스’도 오는 6월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감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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