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광양시청 제37차 정기회의
공동 협력 사업·신규 안건 등 심의·의결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 회의가 지난 28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29.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 회의가 지난 28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 여수·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 회의가 지난 28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기회의에는 여수, 순천, 광양시장과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내용은 그동안 의결해 추진하고 있는 7건의 공동 협력 사업과 10건의 연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안건 7건에 대해서 심의·의결했다. 

주요 안건은 광양만권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광양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남 청정수소 발전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업비를 증액하기로 의결했다. 2025년에는 순천, 2026년에는 세계 섬 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 회의가 개최됐다. 사진은 회의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29.
​지난 28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 회의가 개최됐다. 사진은 회의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29.

또한 협의회는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의 국도 승격을 정부에 다시 건의하기로 했다. 이순신대교는 매년 6조원의 국세를 징수하는 여수·광양 국가산단 물동량 운송의 핵심 공공기반 시설임에도 유지관리비는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고 있다.

2013년 2월 개통한 이후 유지관리에 총 443억여원이 소요됐으며 매년 증가해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정기회에는 광양시 출토 문화유산 중 유일한 국보인 ‘광양 증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서명운동’에 여수시와 순천시도 협조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 회의가 지난 28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회에서 '광양 중흥산선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에 여수시와 순천시도 협조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왼쪽부터)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29.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 회의가 지난 28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회에서 '광양 중흥산선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운동'에 여수시와 순천시도 협조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왼쪽부터)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29.

아울러 협의회는 하나의 생활권을 이룬 여수·순천·광양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시내버스 요금 인상 시기와 인상률에 대해 3개 시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정인화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의 기틀을 마련해 가는 여수,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순천과 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한 광양, 3개 시의 저력이 모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며 “협의회가 광양만권의 현안을 지속해서 공동 대응해 광양만권이 남해안의 거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1986년에 구성돼 그동안 36차례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광양만권 수소 배관망 구축,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등 3개 시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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