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매력’ 정책 성공적 추진
저출생 등 사회문제 선제적 대응
글로벌도시정책관 등 조직 보강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시정 추진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오세훈 시장 시정철학인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의 성공적 추진과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매력 도시로 만드는 동시에 ‘약자동행’ 정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 외국인·이민정책, 고독·고립 등 인구와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인력을 집중 보강했다.

개편안에는 ▲이민정책과 국제교류 컨트롤타워 신설 및 인구변화 대응 위한 분야별 조직 완비 ▲전 계층의 고독‧고립문제 해소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서울대개조 실현 위한 전담조직 신설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안전·건강·주거·교통분야 조직 강화 ▲정책수요 반영한 조직보강 등이 담겼다.

이민정책과 국제 교류업무를 총괄할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신설한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고독사 등 고독·고립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용산입체도시담당관을, 매력 명소를 활용해 ‘펀 시티(Fun City) 서울’을 만들기 위해 도시활력담당관을 신설한다. 도로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도로기획관은 안전한 기반시설과 매력 있는 보행공간 조성에 힘을 싣는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전·건강·주거·교통분야 조직을 보강한다. ‘부실공사 ZERO 서울’을 본격 추진 위해 건설기술정책관을 신설한다. 주택정책관은 주거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임대주택과를 만든다.

보행·자전거·주차정책 등을 총괄하는 교통운영관을 신설해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다. 기후동행카드팀도 만든다.

이밖에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담당관을 신설하고, 디지털정책관을 디지털도시국으로 재편해 정보보안과를 만들어 디지털 재난에 대비한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개편은 민선 8기 남은 2년 동안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서울의 미래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공간을 혁신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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