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어문화학과 3학년 최주혁 학생이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천지일보 2024.03.27.
한국언어문화학과 3학년 최주혁 학생이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한국어 교육 봉사로 지역 내 다문화 청소년 교육에 기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호서대 한국언어문화학과는 아산청소년문화의집과 아산시가족센터와 연계, 관내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K-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산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지역 내 다문화 청소년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기초 한국어 학습 및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아산시가족센터에서 진행된다.

호서대 한국언어문화학과 재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국언어문화학과 3학년 최주혁 학생은 “다문화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어 교육 역량도 기를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어교육과정을 기획한 정성헌 교수는 “천안·아산 지역은 다문화 학생 밀집 지역이라서 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기여 사업을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한국언어문화학과는 그간 지역 고교 다문화 학생 대상 튜터링 프로그램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산청소년문화의집과 다문화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협력 사업을 이어가는 등 국내외 한국어 교육 봉사 및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