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업기관 최초로 수상해
냉동 김밥으로 해외시장 공략
수출 실적 전년 대비 2배 늘어
쌀 가공식품 수출 19.5% 증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 2기 우수사례로 선정돼 김춘진 aT 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 2기 우수사례로 선정돼 김춘진 aT 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 2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기관 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aT는 국산 쌀 냉동 김밥 제조기업과의 협력으로 국내 농업기관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공사는 쌀 수요 감소와 고환율이 가져온 수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냉동 김밥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했다. 

원재료 보관관리 문제로 수출이 어려웠던 김밥의 해외 판매를 위해 공사는 협력기업 ‘복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비건 김밥을 개발해 상품화했다. 이를 통해 육류 수출제한과 짧은 유통기한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냉동 김밥은 미국과 UAE를 포함한 여러 해외 주류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해외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미국 내 입점 유통업체에서는 품절 대란이 발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고 협력기업의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며 국가 전체 쌀 가공식품 수출 역시 19.5% 증가한 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우수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산 쌀 소비 확대와 K-푸드 수출 증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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