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1.1.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1.1.2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124.24(2015년 100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35.9%)의 수출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2012년 6월 이후 11년 8개월 만에, 반도체 수출금액지수는 2017년 12월 이후 6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1차 금속제품(-13.3%), 섬유 및 가죽제품(-11.3%) 등은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도 3.8%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수입금액지수(133.33)와 수입물량지수(113.65)도 전년 대비 각각 13.5%, 9.7% 줄어들었다. 화학제품(-22.4%), 1차 금속제품(-18.4%), 운송장비(-16.1%) 등의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개월 연속 상승하며 4.3% 증가했다. 이는 수입 가격(-4.2%) 하락이 수출 가격(-0.1%) 하락보다 더 컸던 데에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 수출 증가와 국제 유가 하락세가 수출금액지수 상승과 순상품교역조건지수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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