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제공: NH농협금융)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제공: NH농협금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길재욱(65)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농협금융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길 교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현대글로비스, 키움증권, SK증권, 미래에셋생명보험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원금손실 발생으로 많은 고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상품 운용의 전문성을 높여 고객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후보자는 재무와 투자, 파생상품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력과 민간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로서 실무경험까지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등 4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서은숙, 하경자 이사만 재신임하기로 했다. 이에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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