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까지 홍보·계도기간
낚시어선 주요 위반행위 단속

전남 여수해양경찰이 다중이용선박의 구명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여수해경) ⓒ천지일보 2024.03.27.
전남 여수해양경찰이 다중이용선박의 구명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여수해경) ⓒ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봄 행락철 유·도선과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다중이용선박 운항과 이용객 급증 및 농무기(3~7월, 안개가 짙게 끼는 시기)철 저시정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30일부터 5월 24일까지 다중이용선박 집중 안전관리에 나선다. 

최근 3년간 봄 행락철(3~5월) 유·도선 이용객은 약 29만명으로 겨울철(12~2월) 대비 약 9만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에 낚시어선 사고는 25건으로 전체 사고(131건)의 약 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이 다중이용선박의 승객의 구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7.
전남 여수해양경찰이 다중이용선박의 승객의 구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7.

여수해경은 봄철 이용객 추이 및 안전 저해 요인 등을 종합 분석해 지역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유·도선과 선착장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낚시어선 주요 위반행위(과승, 음주 운항, 영업 구역 위반, 위치 발신장치 미작동, 승객 신분 미확인)를 포함해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도 펼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 해양 사고 예방과 안전한 바다 여가 활동을 위해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해양 안전 문화 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