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주 앞두고… 한동훈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약속”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2주 앞둔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약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에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0월 12개 상임위원회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을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긴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통과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의 계획대로 하면 세종시에서 국회 상임위를 마치고 국회 표결을 위해서 서울로 이동해야 하고, 상임위 간 상호·유기적 협력도 어려워지며, 부처의 장·차관이나 공무원들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 행정의 비효율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당위성과 관련 ▲행정 비효율 해소 ▲국가 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75m 고도 제한을 풀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 기준에서 국민의 이익 그것만을 생각하고 정치를 하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여의도 정치 문법에 막혀서 한번도 실천된 적 없었던 것들”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은 이런 정치개혁의 상징적 완성으로서 여의도 정치의 끝,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4.10 총선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이자 미래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