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 가능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41개 화장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누구나 쉽게 주소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적 주소 체계로 기존 공중화장실의 경우 단독 건물로 설치됐지만 별도의 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해당 위치의 지번 또는 인근 장소의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왔다.

일례로 에코시티 세병공원의 경우 공원 내 3개의 화장실이 있지만 송천동2가 1316번지로만 표기해 사용해오면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정확한 위치 파악과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중화장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후미진 곳에 위치해 야간 식별이 어려워 불편함이 따랐던 화장실에 축광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건물번호판에 탑재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가 지도와 함께 음성으로 안내될 수 있도록 했다. 긴급 신고버튼(119 또는 112)을 누르면 구조요청 문자가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와 함께 전송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도로명주소 부여로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주소정보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