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빈첸초 콜라 에밀리아 로마냐 주정부 장관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방한을 기념하며 축하 와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빈첸초 콜라 에밀리아 로마냐 주정부 장관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방한을 기념하며 축하 와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 방한은 한이 관계 강화에 있어서 지자체 간 협력이 창출할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로 기록될 것입니다. 사절단 방한이 한이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성사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이 26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방한 기념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한은 한국에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다양한 면모를 알리고 양국 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 빈첸초 콜라 에밀리아 로마냐 주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에밀리아 로마냐는 제조업이 발달한 이탈리아의 생산 중심지 중 하나로 실제 지난해에는 850억 유로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찍기도 했다.

에밀리아 로마냐에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등의 식품뿐 아니라 페라리·람보르기니 등의 자동차,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사업별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식품 사업 분야로는 ▲레지아노 치즈 ▲람브루스코 와인 ▲모데나 전통 발사믹 식초 등 세계적인 식품을 생산하는 푸드 밸리가 자리해 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관광청과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공동 주최로 열린 에밀리아 로마냐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관광청과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공동 주최로 열린 에밀리아 로마냐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6.

가토 대사는 “양국의 무역 교류액은 지난해 약 133억 달러에 달했다.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국가가 한국이지만 이탈리아가 봤을 때 1인당 수출액이 가장 큰 나라”라며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협력할 분야로는 일반적인 분야도 있겠지만 패션, 가구, 푸드 등 3가지가 특히 에밀리아 로마냐주가 가진 강점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나치니 주지사와 콜라 주정부 장관은 “한국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국가”라며 “우리는 그런 한국의 기업, 전문가, 과학자에게 에밀리아 로마냐 주가 어떠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홍보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직면하는 중요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선진국 지자체 간 동맹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50명 규모의 사절단은 방한 기간 서울, 대전, 전주를 찾아 다양한 부분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열리는 오사카 엑스포 등에 참여해 산업 전망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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