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1.7km 구간 통제

서울시 자경위와 영등포결찰서가 함께 26일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를 앞두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서울시 자경위와 영등포결찰서가 함께 26일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를 앞두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를 앞두고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26일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영등포경찰서로부터 교통통제와 인파 관리 등 축제 현장 안전대책 준비 상황을 듣고, 윤중로 인파 운집 상황과 주변 위험시설물 등을 파악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을 점검했다.

서울시 자경위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의 안전 관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 전문위원단’을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분기별로 위험성 높은 다중운집 행사를 사전에 선정해 서울경찰청을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되며 약 35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에는 자경위는 시민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 경력 배치 및 소방·구급차 비상통행로 확보, 인파 증가에 따른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등 비상시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영등포경찰서는 차량 돌진·이상동기범죄 등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기동순찰대 8개 팀을 축제 현장에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집중배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시민이 안전하게 봄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4월 4일 오전 10시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1.7km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여의도 봄꽃축제의 안전대책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중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자경위가 최선을 다해 안전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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