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수출 유망상품 선봬
코로나19로 6년 만의 복귀
다양한 콜라보 메뉴로 인기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에서 참관객이 ‘한국관’ 콜라보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6.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에서 참관객이 ‘한국관’ 콜라보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6.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24)’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총 157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26일 aT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는 남유럽 최대 규모로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이며 식품, 외식, 호텔 산업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박람회다. 올해는 3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으며 이 중 900개 이상이 해외에서 온 업체들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참가한 공사와 농식품부는 김치, 버섯, 홍삼, 음료 등 다양한 K-푸드 수출 유망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10개의 우수 K-푸드 수출 업체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 관계자가 현장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6.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 관계자가 현장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aT) ⓒ천지일보 2024.03.26.

박람회에서는 K-푸드의 독특한 맛과 매력을 현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 메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배추김치를 올린 타파스, 장류와 야채 스틱 등 현지 음식과 결합한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관을 방문한 스페인 유통업 종사자 사비 씨는 “백김치와 깍두기 등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을 현지 음식과 함께 맛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스페인 현지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놀라운 맛이었다”고 호평했다.

권오엽 수출식품 이사는 “바르셀로나 박람회 현장에서 보여준 현지인들의 뜨거운 K-푸드 사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출시장과 품목의 지속적인 다변화를 추구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시장 내에서 K-푸드 소비 붐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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