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함께 있는 국민의힘 박정훈 송파갑 후보(왼쪽 첫 번째)(제공: 박 후보 캠프)
학생들과 함께 있는 국민의힘 박정훈 송파갑 후보(왼쪽 첫 번째)(제공: 박 후보 캠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박정훈 송파갑 후보가 26일 총선 공약으로 ‘고3, 천원의 아침밥’을 발표했다.

박정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고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침 식사 결식률은 34%로 집계됐는데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의 경우 절반이 넘는 59.2%가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약 20%p 높게 나온 수치다.

현재 서울 일부 학교(정의여교, 선일여중 등)에서는 아침밥을 제공하지만 송파구 관내 학교의 경우 전무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정훈 후보는 송파갑 지역의 고3(9개교, 193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전국으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침 급식비 80%(5053원 중 1000원 부담)가 지원되는 만큼 확대 추진 시 연간 약 16억 8000만원(송파갑)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훈 후보는 “공약 실현 시 어린 자녀의 아침을 준비하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이 줄어들고, 청소년기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아이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확대해 일찍 등교하는 고3 학생은 모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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