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아 놓쳤던 병변까지 진단”
“효용성 입증하는 후속 연구 진행”

김시현 비뇨의학과 교수.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24.03.26.
김시현 비뇨의학과 교수.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24.03.2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김시현 교수(40, 비뇨의학과)가 지난 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에서 학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발표 논문 ‘전립선암 환자에서 Ga-68 PSMA-11 PET/CT를 이용했을 때 치료경향의 변화 연구(Changes in treatment after Gallium-68 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11 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in Patients with Prostate Cancer)’로 수상했다.

논문은 전립선암 검사 중 원발 병소와 전이 암세포 확인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뼈스캔(Bone Scan)보다는 PSMA PET/CT가 유용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PSMA PET/CT는 방사성의약품인 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전립선 암세포막 항원(PSMA)에 방사성의약품이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법이다.

김시현 교수는 “전립선암이 깊숙하게 숨어있거나, 크기가 아주 작아 놓쳤던 병변까지도 진단할 수 있는 PSMA PET/CT의 효용성을 기술한 국내 최초 연구”라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갈륨과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물질들을 이용한 PSMA PET/CT 검사를 이번 연구와 비교해 효용성을 추가로 입증하는 후속 연구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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