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앙팡·아뜰리에 슈 등 대거 입점
나이키 등 아동 스포츠도 ‘메가숍’ 탈바꿈
작년 프리미엄 아동 매출 선물 수요로 21%↑

신세계 센텀시티점 6층 아동전문관 매장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6층 아동전문관 매장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프리미엄 아동복 성지로 새 단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8일 신세계 센텀시티 6층 아동전문관에 ‘몽클레르 앙팡’을 비롯해 프랑스 베이비 브랜드 ‘아뜰리에 슈’, 여아 의류 편집숍 ‘아꽁떼’ 등 럭셔리 아동 브랜드가 대거 들어선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달 나이키 키즈, 뉴발란스 키즈 등 아동 스포츠 브랜드를 ‘메가숍(대형 매장)’으로 새 단장한 데 이어 프리미엄 유아동복 매장까지 더욱 다양하게 만날 수 있게 되면서 MZ세대 부모들의 쇼핑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몽클레르 앙팡과 버버리 칠드런, 베이비 디올, 펜디 키즈 등 4대 럭셔리 브랜드의 아동복 매장을 모두 갖춘 백화점은 전국에 신세계 센텀시티와 강남점 두 곳뿐이다.

저출산 기조 속 한두 명의 자녀를 위해서라면 부모부터 지인까지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골드 키즈’ ‘VIB(Very Important Baby)’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자녀와 손주, 조카를 위한 선물 수요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아동 장르는 지난해 매출이 15% 증가했고 센텀시티의 아동 장르 매출은 21%로 늘었다.

몽클레르 앙팡은 럭셔리 아동복의 대표 브랜드로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기능성이 특징이다. 경량 패딩부터 재킷, 티셔츠, 스니커즈 등 다양한 상품들이 마련됐다. 대표 상품으로 우비 소재로 만들어진 남아용 후드 재킷 유르빌(47만원), 몽클레르만의 소재로 만들어진 여아용 다운 조끼인 리앙(50만원) 등이 있다.

지역 상권 최초로 여아 의류 편집숍 아꽁떼도 선보인다. 3~12세 여아를 위한 국내외 의류와 발레복, 액세서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와 아이템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럭셔리 베이비 브랜드 아뜰리에 슈 또한 모노샵으로는 강남점에 이은 국내 2호점을 오픈한다. 유럽에서 인증받은 100% 유기농 코튼으로 제작한 속싸개와 블랭킷, 턱받이 등이 대표 상품이다. 특히 정교하고 세련된 일러스트 작품이 새겨진 블랭킷은 아기 침대 인테리어용으로 활용도가 높고 패키지도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센텀시티 아동전문관은 앞서 지난 21일 나이키 키즈와 뉴발란스 키즈 등이 매장을 대형화해 문을 열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나이키 키즈는 더욱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30여평으로 매장을 넓혀 신규 오픈했고 ‘슈즈 존’을 따로 마련해 조던1 알트 등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나이키 키즈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10%, 4개 품목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뉴발란스 키즈 메가숍’은 리뉴얼 이후 매장이 약 2배 넓어지면서 쇼핑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뉴발란스키즈의 대표상품인 러닝화 ‘990’을 비롯한 모든 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 오는 31일까지 러닝화 ‘1906 화이트·그레이’ 등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이번 아동전문관 리뉴얼을 통해 강남점에 준하는 프리미엄 아동 브랜드들이 대거 선보여진다”며 “동북아 관광허브로 자리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국내외 가족 동반 고객들의 ‘VIB’ 성지로 다시 한번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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