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대통령의 동반인인 다니엘라 샤트 여사가 12일 오후 이화여대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화여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독일 대통령의 동반인인 다니엘라 샤트(Daniela Schadt, 55) 여사가 이화여대를 찾았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12일 오후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의 동반인인 다니엘라 샤트 여사를 초청해 교내 아령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한독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한 중인 샤트 여사는 최경희 총장과 한국 여성 교육의 성과와 글로벌 여성인재 배출의 중요성을 나누고, 한독 교육부문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화여대를 찾았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다니엘라 샤트 여사 방문을 환영하며 “독일이 국제사회에 보여온 모범적인 리더십과 평화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향후 여성지도자 교육과 연구를 통해 이화여대와 독일 대학 간 더욱 깊이 있는 교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니엘라 샤트 여사는 “이화여대가 지닌 여성교육의 글로벌 역량은 한국 사회는 물론 국제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사회 발전과 세계평화 구현을 위해서는 여러 사회 인적 구성원 중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화여대가 이 분야에서 더욱 큰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궁극적으로 지원받고 수혜받아야 할 저개발국가 여성들에게 이득이 돌아가게 하려면 정책뿐 아니라 사전 연구, 교육적 측면이 모두 맞물려야 하는데 이화여대야말로 이에 적합한 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화여대가 한국사회를 넘어 개발도상국 여성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에 주력해온 공로를 격려했다. 이어 1886년 개교 이래 역사적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온 이화여대의 성공적 교육사례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세계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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