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돌봄 고민 해결
하나금융그룹이 보육비 후원
1~7세 취학 전 영유아 대상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에서 열린 ‘하나돌봄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25.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에서 열린 ‘하나돌봄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 나주=천성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동에 이어 남평읍에서도 주말 및 공휴일에 자녀를 돌봐주는 ‘시간제 돌봄 보육실’을 새롭게 개원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남평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돌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부모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자녀 돌봄이 필요할 때를 위해 어린이집 내 별도의 돌봄교실에서 전담 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교사 인건비, 냉난방비 등 1억원 이상의 보육실 운영비를 후원할 계획이다.

돌봄 서비스는 1~7세의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며 자녀가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에서 윤병태 나주시장,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 교직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실 개원식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에서 열린 ‘하나돌봄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25.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에서 열린 ‘하나돌봄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25.

윤병태 시장은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자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시간제 보육실 개원에 물심양면 후원 해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하다”며 “주말·공휴일 출근, 생업에 종사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돌봄 고민 해소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원 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으로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쁘고 저출산 문제는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화답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 10월 빛가람동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을 365일 연중무휴 시간제 보육실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향후 자녀의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안심 등하교 서비스’를 신규 시책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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