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단 ‘정남진장흥물축제’ 초청
역사·문화 교류와 농수산물 판매 협력
내몽고 우란차부시와 우호 협약 체결

김성 장흥군수(왼쪽)가 지난 21일 중국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새로운 우호 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5.
김성 장흥군수(왼쪽)가 지난 21일 중국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새로운 우호 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중국 내 우호 교류 도시를 방문해 국제 협력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방문단은 먼저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한 절강성 해염현과 장흥현을 방문했다. 김성 군수는 각 지자체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7월 27일 개최되는 ‘제17회 정남진장흥물축제’에 대표단을 초청했다. 

중국 절강성 해염현은 지난 2006년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 왔다. 양 도시는 교류 확대와 우의 증진을 위해 김구 선생님의 피난처인 ‘남북호’ 재청별장에 장흥군 청소년 해외 역사 문화탐방과 연계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역사, 문화, 관광 교류와 농·수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장흥군과 이름이 같은 장흥현과도 지난 2015년 우호 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양 도시의 우수 농산물 수출입, 차 문화 교류, 행사 및 축제를 통한 교류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흥군 방문단이 지난 21일 중국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우호 교류 도시 협약 체결식을 열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5.
장흥군 방문단이 지난 21일 중국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우호 교류 도시 협약 체결식을 열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5.

군은 지난 21일 내몽고자치구 우란차부시와 새로운 우호 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김성 군수, 왕윤채 의장 등 장흥군 대표단과 치폐이윈 우란차부시장을 비롯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도시는 농·축산업, 문화·예술, 경제, 관광,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 혜택을 극대화하며 도시 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란차부시는 광활한 토지와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특히 축산업은 생산, 유통, 가공, 판매가 일괄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성 군수는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도시 간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농·수산물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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