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제공: 카카오페이) ⓒ천지일보DB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제공: 카카오페이)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25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원근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임기를 시작해 카카오페이를 비롯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를 이끌었다.

앞서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였던 신 대표는 류영준 전 대표, 이진 CBO, 장기주 CFO 등 임원들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신 대표를 포함한 임원 8명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블록딜로 매도하고 878억원의 차익을 얻어 대내외 신뢰를 크게 잃은 것.

이에 신 대표는 ‘판단 착오’라고 해명하며 차익 전액을 책임경영 이행과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 표명을 위해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는 선언까지 했다. 2년 후인 현재까지도 카카오페이 주가는 20만원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로 약속대로 최저임금을 받으며 임기를 수행해왔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대표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 없이 이뤄가고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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