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관광지‧여천쓰레기매립장 변모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25.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꿀잼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을 파크골프장으로 본격 조성한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산지형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이달 중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 실시설계와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4개 분야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1월 예정이며 오는 2026년 4월에 준공 계획이다. 조성부지는 울산안전체험관과 롯데리조트 부지와 인접한 북구 정자동 산27번지 일원의 9만 4765㎡의 시유지다. 울산시는 이곳에 36홀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특히 사업대상지가 구릉지인 점을 적극 활용해 경사지와 장애물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코스 길이와 타수도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파크골프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광단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가족단위, 동호인 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급화된 편의공간을 확보하고 야간 개장도 고려한 특화된 파크골프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은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달 중 입찰 공고를 통해 실시설계,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6개 분야의 용역 사업자를 선정한다. 올해 10월에 착공해 내년 10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조성 예정지인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은 남구 삼산동 8-22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울산시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면적은 22만 6653㎡에 달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온 가족의 여가 생활체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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