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개인혼영 여자 200m 1위,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한다경, 여자 자유형 800m 5년 만에 자신의 한국 기록 경신

황선우(강원도청)가 2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 후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웃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황선우(강원도청)가 2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 후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웃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 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황선우는 2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 2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이 종목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48초 34)을 통과해 파리행을 확정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47초56에는 미치지 못했다.

황선우와 함께 계영 800m 황금 세대를 이끌고 있는 이유연(23, 고양시청)이 개인 최고 기록인 48초 98로 2위에 올랐다. 이호준(23, 제주시청)은 49초 11로 3위를 끊었다.

황선우가 24일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황선우가 24일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황선우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으나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황선우는 파리에서 시상대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황선우는 25일 오전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에 참가한 뒤 26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김서영 (출처: 올댓스포츠)
김서영 (출처: 올댓스포츠)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김서영(30, 경북도청)이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었다.

김서영은 결승에서 2분 13초 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으나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2분 11초 47)에는 못 미쳤다.

대신 결승 1위 선수 가운데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인 작년 3월 이후 국제수영연맹 인정 대회 실적을 인정한다는 기준 덕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2분 10초 36) 기록을 앞세워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김서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 이어 이번 파리 대회가 자신의 4번째 올림픽 출전 무대다.

한국 수영 선수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건 김서영이 처음이다.

김서영은 26일 오전 접영 여자 100m 예선에도 참가한다.

여자 자유형 8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한다경 (출처: 대한수영연맹)
여자 자유형 8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한다경 (출처: 대한수영연맹)

여자 자유형 800m에서는 5년 만에 한국 기록이 탄생했다.

한국 여자 수영 장거리 간판 한다경(24,전라북도체육회)은 이날 열린 이 종목 결승에서 8분 38초 32로 우승했다.

올림픽 기준기록(8분 26초 71)에는 못 미쳤으나 2019년 5월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8분 39초 06)을 0.74초 단축했다.

한다경은 26일 오전 여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해 올림픽 티켓에 다시 도전한다.

현재까지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 선수는 황선우와 김서영, 김우민(남자 자유형 1500m), 이주호(남자 배영 200m), 이은지(여자 배영 200m), 최동열(남자 평영 100m), 김민섭(남자 접영 200m)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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