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첫 황사 유입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첫 황사 유입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7.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토요일인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섞인 비가 내리다가 차차 그칠 전망이다. 남부 지방에는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늘 오후부터 내일(24일) 오후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에 아침까지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소량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늦은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밤부터는 전남 해안, 24일 새벽부터는 경남권 해안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후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 5~10㎜ ▲제주도 10~40㎜(산지 60㎜ 이상)이다.

낮 최고 기온은 13~24도로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포근함이 느껴질 전망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화단에 봄꽃이 식재돼 있다.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화단에 봄꽃이 식재돼 있다. ⓒ천지일보 2024.03.22.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을 보면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7도, 강릉 9도, 청주 9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6도, 수원 18도, 춘천 19도, 강릉 15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서해안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권 해안 등 대부분의 해안에는 초속 20m 이상, 제주도에는 3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밖의 지역에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대부분의 해상에 2.0~4.0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양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국외 미세먼지와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충남·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전 권역으로 보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화단에 봄꽃이 식재돼 있다.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화단에 봄꽃이 식재돼 있다. ⓒ천지일보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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