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00여명 선학산 모여 나무 식재

21일 선학산 일대에서 ‘제79회 식목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23.
21일 선학산 일대에서 ‘제79회 식목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2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개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2주가량 이른 식목일 행사가 열렸다.

진주시는 21일 선학산 일대에서 ‘제79회 식목일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4월 5일 식목일보다 앞당겨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무원, 시의원, 산림조합, 봉사단체 등 시민 250여명의 참가자들은 진주의 주산(主山)인 선학산 약 1.1ha 부지에 편백나무 1000여 그루를 식재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편백나무는 한 그루 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자연항균 물질인 피톤치드 함량이 높아 산림치유 기능이 있는 수종이다. 시는 이번 편백나무 식재가 탄소중립 녹색성장과 쾌적한 산림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시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생활권 주변 나무심기를 확대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쾌적한 산림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며 “정성들여 가꾼 산림이 한순간의 실수로 소실되지 않도록 봄철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1일 선학산 일대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23. ⓒ천지일보 2024.03.23.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1일 선학산 일대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23. ⓒ천지일보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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