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00㎡에 새 잔디 식재

잔디 식재 전(왼쪽)/잔디 식재 후(오른쪽) (제공: 서울시)
잔디 식재 전(왼쪽)/잔디 식재 후(오른쪽)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광장이 봄을 맞아 다시 푸른 잔디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와 다채로운 색이 있는 ‘매력가든’으로 봄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4월 중순까지 뿌리 활착기간을 거쳐 다음 달 말부터는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14~15일에 봄~가을 각종 행사장과 겨울철 스케이트장 운영됐던 서울광장 약 6000㎡에 새 잔디를 심었다.

서울광장 소나무숲 아래 등 잔디광장 주변으로 수선화를 비롯해 잔디와 어우러지는 색감의 봄꽃 38종 8530본을 식재했다. 계절 꽃모종과 황금골드라벤더, 애니시다 등 특색있는 수종을 함께 심었다.

열린송현녹지광장 3만 6900㎡(야생화 꽃단지 2만 200㎡, 잔디광장 1만㎡)에도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등을 파종하고 유채, 양귀비, 보리 등 트레이묘를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의 6배에 이르는 규모의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4~5월에는 유채, 5~6월에는 양귀비·보리, 6~8월엔 끈끈이대나물·수레국화, 9~11월에는 가우라·코스모스·백일홍·천일홍 등으로 꾸며진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올해도 더 다채롭고 매력 있는 꽃길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니 곳곳에 조성된 새로운 정원을 발견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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