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산불감시단 돼야!...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가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 활동을 통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시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22.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가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 활동을 통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시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동안 민‧관이 함께 똘똘 뭉쳐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시민 모두가 산불감시단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해시에 울려 퍼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지부장 박찬용‧이하 동해지부)가 지난 21일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 활동을 통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선보였다.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보존활동,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환경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꽃길조성 등을 실시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이다.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가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 활동을 통해 동해 시민에게  ‘산불예방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22.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가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 활동을 통해 동해 시민에게 ‘산불예방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22.

이에 동해지부는 동해시 산불진화대원들과 협력해 산불조심기간동안 시민들에게 산불피해의 경각심을 알리고 사전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산불예방 캠페인은 산불 국민행동요령을 읽어보고 산불예방을 위한 실천방법, 산불원인 1순위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산불원인 1순위를 담뱃불 실화로 손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경 경북 울진군에서 발화한 불이 동해시와 부산 기장군 등의 9개 산으로 번지면서 축구장 3만 500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2만5003ha가 잿더미로 변했다. 산불로 인해 동해시는 주택 74채와 산림 2735㏊가 소실돼 28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바 있다.

지역에서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시민중심의 산불감시단이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는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 활동을 통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난 강원도 산불 피해액을 알리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22.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는 동해시 천곡동 시내에서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 활동을 통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난 강원도 산불 피해액을 알리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제공) ⓒ천지일보 2024.03.22.

일부 시민들은 피해액을 보고 이렇게 많은 금액이 발생한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야겠다며 다짐한 사례도 있었다.

특히 동해시청 산불진화대원은 “시민들이 산불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원들의 노고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동해시청의 한 공무원은 “현재 동해시 남부와 북부를 순찰하며 산불예방에 힘쓰고 있는데 오늘 동해지부와 함께 산불 캠페인을 하니 보람도 느낀다”며 “산불예방에 큰 보탬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박찬용 동해지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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