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지원해 김산업 체계적 육성
‘ASC-MSC 국제 친환경인증’ 획득
장흥 흥초 1, 2, 3호로 경쟁력 강화

전남 장흥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제2차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무산김 수확 모습.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2.
전남 장흥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제2차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무산김 수확 모습.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제2차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목표로 총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장흥군은 전국 6개 시·군이 참여한 경쟁 끝에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지속 가능한 양식 기반 구축을 위해 유기산과 무기산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무산김 생산에 힘써왔다. 

전남 장흥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제2차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무산김 채취 모습.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2.
전남 장흥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제2차 김산업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무산김 채취 모습. (제공: 장흥군청) ⓒ천지일보 2024.03.22.

지난해에는 ‘ASC-MSC 국제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특허 출원한 김 종자 장흥 흥초 1, 2, 3호를 지난해 말부터 어민들에게 공급해 시험 양식을 시작했다. 

군은 앞으로 수출에 적합한 마른김 생산을 위해 김 가공 공장의 시설 개선과 김 품질 검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무산김이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 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무산김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정부의 ‘김 수출 10억 불 달성’ 목표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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