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남연구원과 협업 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전략 4월 마련
경남연구원서 산업국장 주재 민간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 열어
도시계획, 산업, 교육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수렴

경상남도가 22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경남연구원에서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4.03.22.
경상남도가 22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경남연구원에서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경남연구원과 함께 추진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 계획은 우주항공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첨단복합도시를 목표로 하며, 주거, 교통, 문화, 녹지 등의 정주환경과 산업, 교육, 연구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예정이다.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통과된 직후인 지난 1월,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발족하고 개발 전략·추진 로드맵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관련 부서장들로 구성된 '우주항공청 개청 추진점검 특별팀(TF)'을 통해 산업, 교통, 교육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발굴에 집중해왔다.

22일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경남연구원에서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의 주재로 도시개발, 교통물류, 교육, 기업유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경남도 관련 소관부서가 참여해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지난 2개월 동안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운영한 특별팀을 통해 분야별로 발굴한 추진과제와 민간 전문가가 제안한 사업에 대한 적정성, 추진방향,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사업에 대해 경남연구원을 통한 타당성 검토와 종합적인 연구를 거쳐 오는 4월 중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구상과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오는 5월 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개청 될 예정으로, 향후 우주항공청 본청사 입지 선정과 산학연이 집적화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구상과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고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경쟁력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건설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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