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하는 박물관 이야기

국립김해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관람객이 큐레이터 해설을 듣고 있는 모습. (제공: 국립김해박물관) ⓒ천지일보 2024.03.22.
국립김해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관람객이 큐레이터 해설을 듣고 있는 모습. (제공: 국립김해박물관)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며 상세한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3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상설전시실 곳곳에서 가야 문화유산에 대한 전시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주제를 구성했다. 특히 특별전 기획 큐레이터들은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직접 나서 전시 기획 방향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하고자 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관람객이 보존처리실에서 김종우 학예연구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제공: 국립김해박물관) ⓒ천지일보 2024.03.22.
국립김해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관람객이 보존처리실에서 김종우 학예연구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제공: 국립김해박물관) ⓒ천지일보 2024.03.22.

첫 시작은 ‘가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올해 1월 오픈한 상설전시실을 바탕으로 가야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6월 26일 신석기인의 삶과 죽음, 7월 31일 소장품 보존 처리-탁본, 8월 28일 가야고분 출토 유물로 본 가야고분군 조영의 원리, 9월 25일 가야의 무기와 전쟁 등 다양한 주제가 준비돼 있다.

11월 27일은 기원전 17세기부터 12세기에 걸쳐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번영했던 히타이트 문명에 대한 특별전 ‘히타이트’가 예정돼 있어 관련 전시해설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12월 18일에는 ‘세계유산 가야>의 세계화’를 주제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야고분군이 지정됨에 따라 세계 속의 가야를 살펴본다.

참여 대상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까지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참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접수가 시작됐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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