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판매 2배 이상 신장

오렌지. (제공: 이마트)
오렌지.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마트가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수입과일 매출 1, 2위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에서 추가 20% 인하했다. 주요 품목으로 ‘스위티오 바나나·감숙왕 바나나’ 1송이는 4280원에,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7~11입)’는 9980원에 판매 중이다.

또 이날부터 파인애플·망고·망고스틴 등 수입 과일은 최대 20% 할인된다. 주요 상품으로 ‘디럭스 GOLD 파인애플’은 16% 할인된 4980원에, ‘페루산 애플망고(2입)’는 15% 할인된 1만 1900원에, ‘태국산 망고스틴(500g)’은 10% 할인된 898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가 수입 과일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의 대체품인 수입 과일의 가격을 안정화함으로써 과일 수요를 분산, 과일 전체에 가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농산물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 수입 과일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마진 할인, 대량 매입, 후레쉬센터 저장 등 자체적인 가격 안정화 방안도 실행 중이다.

실제 이마트는 1~2월부터 오렌지, 망고 등 다양한 수입 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오렌지 할당관세 조기 인하 결정 시 빠르게 미국으로 건너가 당초보다 50% 더 물량을 확보했다.

이후 지속 최저가로 판매해 2월 한 달간 무려 500t이 넘는 오렌지를 판매하기도 했다. 망고 역시 2월부터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이마트 수입 과일은 작년 동기 대비 27%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고는 55%, 바나나는 17.7%, 파인애플은 25.9%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오렌지는 142%라는 고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향후 시즌이 시작되는 인기 수입 과일 ‘키위’ ‘체리’도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할인행사를 진행해 과일 가격 안정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4월 중순부터 시즌이 시작되는 뉴질랜드 키위, 5월 중순 시작되는 미국산 체리 역시 당초 계획 물량보다 더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의 과일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안명진 이마트 과일 팀장은 “고물가 속에서 과일에 대한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 과일 행사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물가 안정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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