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이어진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전 동안 내리던 비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눈으로 바뀌었다. 서울 곳곳에서 함박눈이 내렸지만 도로에 쌓이진 않겠다. ⓒ천지일보 2024.02.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03/3121099_3145114_3140.jpg)
[천지일보=이솜 기자] 금요일인 22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12~18시)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서부와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18~24시)에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3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내륙·산지에는 오늘 새벽(06시)까지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23일 새벽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40㎜, 서해5도 5~20㎜, 강원내륙·산지 10~40㎜, 강원동해안 5~20㎜, 충북북부 10~40㎜,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5~20㎜, 광주·전남, 전북 5~2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5~20㎜다.
밤(18~24시)부터 내일(23일) 새벽(00~06시)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3일 오후(12~18시)부터 24일 오전(09~12시) 사이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어제(21일) 오후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22일) 오후부터 내일(23일) 새벽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때,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오늘(22일)부터 모레(24일) 사이 강한 비가 오는 곳에서는 해빙기 안전사고(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6도, 최고기온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내일(23일)과 모레(24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23일은 남부지방, 24일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4.1도, 인천 4.8도, 수원 4.7도, 춘천 1.7도, 강릉 3.5도, 청주 5.0도, 대전 2.4도, 전주 6.6도, 광주 5.7도, 제주 7.2도, 대구 2.2도, 부산 7.1도, 울산 2.5도, 창원 4.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9도까지 오르겠다.
오늘(22일)부터 내일(23일) 오전 사이 대부분 해안 지역과 전북내륙,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제주도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까지 전 해상에서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22일)부터 내일 오전 사이 대부분 해상, 내일 오후부터 모레(24일) 사이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일 서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남부,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동부는 오늘(22일)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