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이해 높이는 기회
건립지 미평 산림욕장 추천

구민호(더불어민주당, 미평·만덕·삼일·묘도)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3.21.
구민호(더불어민주당, 미평·만덕·삼일·묘도)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구민호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이 지난 20일 제2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들의 힐링 포인트가 될 자연 친화적인 목재문화체험장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구민호(더불어민주당, 미평·만덕·삼일·묘도) 의원은 국토의 70% 이상이 산림인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목재 문화권에 속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목재 문화의 결정체인 한옥부터 일상생활의 다양한 도구와 물건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로 독특한 목재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다며 목재문화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나무는 탄소를 지속해서 저장하는 친환경 재료로 환경적, 산업적 가치는 약 70조원에 이른다며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등 우리의 삶에 더없이 유익하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미평 산림욕장에 여수목재문화체험장 건립을 제안하며 “어린이들에게 목재를 다루고 관찰 활동을 하게 해 자연과의 연결을 느끼고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체험장 내에는 목공체험실, 어린이 상상 놀이터, 실내 산림욕장 등 공간이 마련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나무의 소중함과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등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기에 그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 의원은 ▲아이들에게 목재의 생산부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제공 ▲목재를 직접 만지며 즐기는 교육 체험 ▲여수시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힐링 공간으로서의 가능성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배우는 즐거움·자아 성취 ▲숲 해설·유아 숲 교육 체험 활성화 기여 등의 장점을 설명했다. 

구민호 의원은 끝으로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의 가치를 배우고 미래를 위한 숲을 조성할 수 있게 하는 긍정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COP33 유치와 기후변화 대응에 효율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며 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목재문화체험장은 전국적으로 43곳에 있으며 전남에는 광양시(2018년), 순천시(2023년) 등 8곳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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