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 제공,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4조 효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가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업소 내 위치한 인천둘레길 9코스 주변에 실개천형 연못을 개방했다. 개방된 실개천형 연못은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1000톤(일일)을 연못 용수로 재이용했다.(제공: 인천환경공단) ⓒ천지일보 2024.03.21.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가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업소 내 위치한 인천둘레길 9코스 주변에 실개천형 연못을 개방했다. 개방된 실개천형 연못은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1000톤(일일)을 연못 용수로 재이용했다.(제공: 인천환경공단)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가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업소 내 위치한 인천둘레길 9코스 주변에 실개천형 연못을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된 실개천형 연못은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1000톤(일일)을 연못 용수로 재이용했다.

특히 실개천형 연못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펌프장 공사 시 발생하는 사토를 폐기 처리하지 않고 주변 조경토로 재 사용해 약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송도에 살면서 봉재산, 청량산행을 즐겨한다는 시민 A씨는 ”얼마 전부터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을 따라가니 실개천형 연못이 생겨 기분 좋은 산행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와 연계한 실개천형 연못 개방으로 하수 재이용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예산절감, 시민 이용 둘레길도 개선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이 더 이상 시민들의 기피시설이 아닌 찾고 싶어하는 시설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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