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우주 발사체 생산조립 가능
남해안 우주 거점도시 도약할 계획

노관규 순천시장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체’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산업 추진 계획.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4.03.21.
노관규 순천시장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체’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산업 추진 계획.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체’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2조 132억원 규모의 국가우주계획 핵심 사업이다. 민간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다.

시는 지난 2월 15일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율촌1산단 사업 부지에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에 이어 과기부 국가산업인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선정’으로 순천시는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우주 경제 중심도시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위한 엔진, 탱크 등 발사체 핵심 부품시설 설치 및 주요 소부장기업들이 집적화돼 남해안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계획이다.

노 시장은 “4월 1일 개장할 순천만국가정원의 슬로건인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처럼 순천이 본격적인 우주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순천이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설립과 이번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선정’의 겹경사를 바탕으로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2회 우주·방산 포럼’을 내달에 개최해 남해안 우주산업벨트의 허브도시 기반을 더욱 견고히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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