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철도공사 막바지
서해안 20년간 매번 배제

박원종 전남도의원.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4.03.21.
박원종 전남도의원.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박원종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이 20일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산-목포 간 서해안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강력 촉구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현 국정 목표를 내세우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유독 서해안철도 구축 건에 대해서는 타당성 등을 이유로 지난 20여년간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매번 배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동·서해안 지역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매우 낮아 지역발전의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동해안은 철도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올해 말 강릉에서 부산까지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이지만, 서해안철도는 수도권에서 충남 장항까지의 연결을 끝으로 단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 “군산-목포 간 서해안철도가 구축되게 되면 대한민국의 가장 효율적인 전국 철도 네트워크가 구축되게 되며 서해선과 신안산선의 기대효과를 서해안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게 된다”며 “서남해안 관광지구 구축과 새만금 개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구축, 공공기관 이전 등 향후 진행될 서해안권 국가 산업에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초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올랐으나 제2차와 제3차 계획에서 미반영 됐고, 다시 제4차 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오를 만큼 사회적, 지리적 여건상 철도 수송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서해안 호남권 주민들의 20년 숙원이며 서해안권의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군산-목포 간 서해안철도의 구축계획이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