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매장에서 바나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DB. 2024.01.23.
소비자가 매장에서 바나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DB. 2024.01.23.

[천지일보=양효선·최혜인 기자] 이르면 21일부터 20% 낮은 가격의 정부 직수입 과일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 중인 과일 직수입 공급 관련 이달 중 바나나 1140톤, 오렌지 622톤이 20% 낮은 가격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품목도 기존 5개에서 11개로 확대하되 3월~4월 중에는 사과를 대체할 가능성이 큰 바나나와 오렌지를 중심으로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부터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농산물 할인 지원은 전국 대형·중소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할인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한 상태다.

축산물 할인도 확대한다. 한우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최대 50% 자조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횟수를 기존 연중 10회에서 25회로 늘린다. 한돈도 설 기간에 진행한 최대 40% 자조금 할인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연중 6회에서 10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닭고기의 경우 할인지원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계란은 추가 예산을 활용해 납품단가 지원 물량과 대상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에서 “국민 장바구니 물가를 빠르게 낮추기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산·유통·식품업계 등 농식품 분야의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총력으로 대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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